[현장연결] 윤대통령 "제2의 해외건설 붐…저부터 발로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부산항 신항에서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었습니다.
물류 시설을 둘러본 윤 대통령은 무역수지 적자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수출 경쟁력 강화 등을 주문했습니다.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취임한 지 얼마 안 돼서 지난 5월 바다의 날에 부산을 찾았고 오늘 다시 왔습니다.
학창시절부터 부산에 올 때는 늘 설레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오늘은 무역의 최일선 현장인 부산항 그것도 부산신항에서 수출경쟁력 강화와 해외 건설 수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게 돼서 뜻깊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이고 우리 국민들이 한마디로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이런 물류 시설과 시스템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우리가 정비하고 유지를 해 나가야 됩니다.
수출과 해외 건설 수주가 경제의 원동력이고 일자리 창출에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출은 물량은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마는 반도체 가격 하락 때문에 하반기 수출의 실적 전망은 그렇게 밝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2010년에 710억 불대에 이르던 해외건설 수주가 2016년부터는 연 300억 불 내로 정체돼 있습니다.
먼저 정부는 수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즉시 해소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업의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을 위해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인 350조까지 확대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물류, 마케팅, 해외 인증과 관련된 수출 현장 애로 해소에도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주력 수출 산업에 대해서는 초격차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유망 신산업은 새로운 수출 동력이 되도록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대중 수출 위축 또 높은 에너지 가격, 반도체 수출 감소 등 3대 리스크에 집중 대응하겠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소관 부처는 현장에서 우리 수출 기업의 어려움을 꼼꼼히 살펴서 개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해외 건설 분야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지만 고유가 또 엔데믹 등 기회요인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우선 해외 건설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수주 지역의 다변화뿐만 아니라 건설공사를 매개로 해서 교통망, 5G 이런 것들 전부 패키지화해서 수출하는 새로운 전략적 시도가 필요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충분한 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기술 혁신과 시장 개척에 도전적으로 나서고 또 부가가치가 높은 투자 개발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또한 해외 인프라 지원공사의 자본금을 5000억에서 2조 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수출입 은행 지원 규모를 50조 이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정부 간 글로벌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해서 해외 건설 수주 활성화를 위한 수주환경도 조성해 나가고 저 역시도 대통령으로서 외교를 통해 직접 발로 뛰겠습니다.
최근 폴란드 방산수출 또 이집트 원전 수주 등의 성과 등이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큰 성과를 계속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 팀 코리아로 똘똘 뭉친다면 제2의 해외 건설 붐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제가 부산에 와보니까 정치를 시작하고 바로 처음 부산을 찾았던 때가 기억이 납니다.
북항 재개발 현장에서 부산을 세계적인 해양도시, 세계적인 무역도시로 만들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선거 과정이나 국정을 운영하는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에 외교적 역량을 집중하고 가덕도 신공항, 북항 재개발 등 주요 현안들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산업은행 회장도 참석을 하셨는데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도시, 세계적인 무역도시 또 배후에 첨단기술 산업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금융지원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조속하게 추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부산 시민과 우리 경남 도민과의 약속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윤석열_대통령 #부산항 #비상경제민생회의 #물류시설 #무역수지 #수출경쟁력_강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